일상/일상

전지적 아싸시점

Harunohi 2024. 5. 29.

대학교에서 아싸생활 3달째 진행중

첫 3주는 외롭고 힘들고 우울하고 지쳤는데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걸까

갑작스럽지만 군대시절이 떠올랐다

'초반에는 이걸 어떻게 1년 반을 하지' 생각하면서 지쳤는데

결국 적응하게 되니까 일상이 되더라.

대학생활도 결국 아싸생활에 적응해버려서 일상이 되었다.

학교다닐때는 선후배 사이면 까마득한 차이처럼 보였는데

막상 군대부터 대학까지 다니니깐

덩치크고 무서운 사람들이 나보다 동생이더라.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24년이 흘렀다.

연애는 포기했다.

포기당한건지 포기한건지는 헷갈리지만 암튼 내가 포기했다고 가스라이팅 하기로 했다.

아빠 엄마 미안해 며느리와 손주는 없어..

애초에 친구가 없는걸 어떡해

그래도 아싸생활의 장점은 있다.

개인시간이 보장된다는 점이 크다.

통학시간 왕복 4시간이라는 단점이 이 장점을 잡아먹긴 하지만

그래도 노는 시간이 없어져서 이렇게 글도 쓸 시간이 생긴다.

다들 나처럼 대학생활 하지말고

비싼 등록금 냈으면 캠퍼스 라이프를 즐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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